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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이야기

구피 어항 무환수 어항 구피 키우기 어항 관리-도리도리 병 확인 방법

by 리 노아 2021.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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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피 어항 무환수 어항 구피 키우기 어항 관리-도리도리 병 확인 방법

처음 어항을 만들 때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어떤 어항으로 할까??

바닥재는 어떤 것이 좋을까??

바닥재 없이 키울까???

수초는 어떤 것이 좋을까???

필터는 어떤 것을 설치하고 청소는 어떻게 할까????

어떤 종류의 물고기를 키울까????

 

이보다 더 많은 고민을 하고 시작을 합니다. 저는 처음 고민한 것은 청소하기 편한 빈어항에서 시작할까 아니면 수초도 넣고 작은 연못처럼 만들어 줄까 고민을 했습니다. 여기저기 검색해보고 내린 결론은 이쁜 수초가 넘치는 무환수 어항이었습니다.

 

무환수 어항은 말 그대로 어항의 물을 환수 없이 청소 없이 키우는 것입니다. 몇 가지 조건만 맞추어주면 가능합니다. 필요한 부분만 체크해드릴게요. 무환수 어항으로 지금 6개월째 유지 중이고 용궁으로 돌아간 구피는 1마리입니다.

 

용궁을 간 이유는 도리도리병이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구피가 한 곳에 고정을 하고 제자리에서 몸을 흔들며 눈은 공격성을 띄울 때처럼 검게 하고 주위 구피들을 이유 없이 공격을 한다면  도리도리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수면에서 이런 현상을 보일 때가 있고 바닥에서 보일 때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2~3일 안에 죽어요. 살릴 방법은 없습니다. 소금욕부터 약까지 다 챙겨 줬지만 용궁으로 가버리더군요. 만약 도리도리 병이 의심된다면 격리시키시길 바랍니다.

 

일단 저는 무환수 어항을 만들기 위해 바닥재를 구매했습니다. 구매한 것은 원예 흙과 백사 그리고 딸아이가 소품을 넣고 싶다고 해서 작은 소품 몇 개를 구입하고 제일 먼저 한 것은 원예 흙 새척 입니다.

 

원예 흙은 지푸라기나 고운 가루들이 많아서 그대로 사용하면 나중에 물에 떠 어항 물이 흙탕물이 되어 버립니다. 그러므로 일단 물에 담가서 물에 뜨는 부유물은 전부 버리고 바닥에 가라앚은 흑만 사용을 합니다.

 

원예 흙은 바닥에 1센티 미만으로 조금만 깔아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3~4번 세척을 한 백사를 깔아 줍니다. 백사는 제 선택이고 백사나 흑사 상관없이 원하시는 스타일로 깔아 주시면 돼요. 백사가 흙을 눌러서 묶어주어 물이 탁해지는 것을 막아 줍니다. 그러니 꼭 백사나 흑사를 깔아 주셔야 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이상태에서 수초 씨앗으로 발아해서 수초 축구장을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물론 생각만 입니다. 막상 하려니 엄두가 안 나더라고요.

 

백사까지 설치가 끝나고 미리 하루정도 받아둔 물을  어항의 절반 정도 부어 줍니다. 그리고 준비한 수초를 이쁘게 심어 주세요. 핀셋으로 하시면 아주 편해요. 수초까지 다 심으셨다면 나머지 물을 채워 주시고 1~2시간 정도 방치해 두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구피를 넣어 주세요. 저는 물맞댐 같은 건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넣어 주었고요. 구피는 물 온도 차이가 많이 나면 스트레스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하지만 구피는 강합니다. 쉽게 죽지 않아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체리새우도 같이 넣어주세요. 체리 생이 새우가 구피의 똥과 이끼를 잡아줍니다.

 

마지막으로 어항 기포 발생기를 넣어주세요. 무환수 어항에서는 사용하지 않지만 수초와 구피 어항 물의 비율이 맞는지 안 맞는지 아직 모릅니다. 그러니 처음 설치하셨을 때는 기포기를 넣어주세요. 그리고 구피는 수류를 타는 걸 좋아합니다. 기포로 인한 수류도 잘 타고 놀아요. 장난감 하나 준다고 생각하시고 넣어주세요. 그리고 조명도 꼭 켜주시고요.

 

인제 시간이 지나면서 증발하는 물을 확인하시고 줄어든 만큼 물만 채워 주시면 됩니다.

6개월 된 저의 어항입니다. 인제 어항 설치 후 문제점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일단 구피가 얌전한 물고기는 아닙니다. 돌아다니면서 수초를 뜯어먹어요. 사진 보시면 뜯겨나간 수초 잎이 보일 겁니다. 마음이 아파옵니다 정말 이쁘세 설치했는데 순식간에 뜯겨나가고 죽어가는 수초를 보면 조금 화가 나지만 그냥 저처럼 저렇게 방치하시게 될 것입니다. 처음엔 수초도 이쁘게 세팅하고 조형물도 넣어주고 했지만 지금은 다 포기하고 그냥 방치해 두고 있어요. 방치하면 서로 편하고 좋습니다. 이쁜 세팅은 다음 두 번째 어항으로 만들 생각입니다. 세팅하고 꼭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수초를 빽빽하게 채운 부분도 만들어 주세요 치어들이 그곳에 숨어서 생활합니다.

 

1주일 정도 시간이 되면 어항에 백탁이 시작됩니다. 박테리아가 죽어서 생기는 것인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그냥 두시면 됩니다. 물을 갈거나 하지 마세요 그냥 두세요. 그러면 다시 점점 맑아지기 시작합니다.

 

조명을 장시간 사용하지 마세요. 조명 시간이 길어지면 위 사진처럼 어항 벽면과 바닥에 이끼가 생겨 납니다. 우리가 원하는 그림은 이끼 없고 맑은 물에서 이쁜 수초 사이를 헤엄치는 구피를 보는 것입니다. 만약 저처럼 이끼가 많이 생겨 났다면 새우로 정리하시면 됩니다. 절대 달팽이는 안돼요 혹시 수초를 따라오는 물달팽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수초를 심기 전에 꼭 확인하세요. 물달팽이는 수초를 갉아먹습니다.

 

3주 정도가 지나면 녹조도 살짝 옵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녹조는 최소 한 번은 꼭 발생합니다. 그대로 두시면 사라집니다. 단 새우처럼 이끼를 처리할 생물은 꼭 있어야 합니다.  만약 없다면 무환 수어항이 아니라 그냥 어항입니다. 청소해야 해요.

 

한 달이 지나면서 구피들도 적응을 하고 번식을 합니다. 한동안 신경을 못쓰다가 어항을 확인하니 작은 치어들이 헤엄처 다니더군요. 2~3마리 정도만 보여서 아 내가 시기를 놓쳐서 다 죽었구나 생각했는데 조금 더 시간이 지나고 보니 치어의 수가 기존 구피수보다 많아졌습니다. 따로 치어 분리를 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치어가  더 많아요. 번식력이 어마어마합니다.

구피 치어

 

1센티 정도 크기가 되면 수초 숲에서 나와서 생활합니다. 작은 치어를 보는 재미가 아주 좋아요. 분양 보낼 생각도 하면 뿌듯하기도 하고요.

 

 

 

처음 시작은 작은 어항부터 시작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30x30x30센티 어항으로 물생활을 시작하시고 어느 정도 적응이 되면 다른 수초항으로 키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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