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 꽃시장 이쁜 꽃이 정말 많다. 프렌치 메리골드 꽃말 화초 키우기-AT센터 근처 볼거리
일을 하면서 서울을 오가고 여가를 위해 구경하고 돌아다니거나 아니면 그냥 길을 걸을 때 가끔 쉬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보통 강남지역과 같은 조금 답답한 곳에서 많이 느껴요. 강남에 있던 사무실을 정리하고 동네 근처로 옮긴 이유도 조금은 덜 빡빡한 생활을 하고 싶어서였고요.
지금 살고 있는 작업실을 만든 곳은 보라매 공원이 가까기이에 있어서 잠시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좋네요. 혹시 사무실이나 작업실을 새로 만들거나 이전하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공원 근처로 꼭 오세요.
이번에는 딸아이와 함께 양재에 있는 꽃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정확히 한 40일 정도 전에 다녀왔어요.
양재 꽃시장은 AT센터 뒤쪽으로 보시면 바로 보여요. 많은 매장이 줄 서 있어서 마음에 드는 곳으로 들어가서 구경하시다 보면 처음 보는 꽃도 있어 공부도 되고 힐링도 되고 여러모로 좋더라고요. 아이도 좋아하고요. 혹시라도 이쪽에 방문하신다면 시민의 숲도 들려서 쉬고 가세요.
봉오리가 크고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꽃들도 있지만 이렇게 작고 이쁜 꽃도 많고 키우기 힘든 꽃도 있지만 가볍게 물만 줘도 이쁜 꽃을 보여주는 착한 아이들도 있습니다. 저는 식물 키우는 것은 조금 부담이 돼서 씨앗을 구매했습니다. 보통 식물 관리를 잘 못하시는 분들은 성채를 사서 관리하는데 저는 잘 살고 있는 꽃을 시들고 아프게 하는 것이 더 싫더 라구요. 그래서 차라리 씨앗으로 시작해 보자 생각했습니다. 제가 구매한 씨앗은 프렌치 메리골드입니다.
프렌치 메리골드: 만수국이라 불리는 이 꽃은 국화과의 한해살이 꽃이며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합니다.
꽃말이 정말 좋아요. 꽃말은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에요.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 힘이 드는 저 같은 자영업자한테 정말 좋은 꽃말인 듯합니다. 혹시 자영업자에게 꽃을 선물하고 싶으시다면 프렌치 메리골드로 하세요. 향도 좋고 이쁘고 키우기 쉽고 좋은 습니다 한해살이라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좋아요.
씨앗을 받고 30일 정도 키우니 이렇게 자라서 꽃까지 피우고 향기도 주네요. 꽃 덕분에 제 작업실이 조금 환해졌어요. 처음 씨앗을 심었을 때는 일주일 가까이 싹이 나오지 않아 고민했는데 1주일 뒤 싹이 나온 뒤로는 쑥쑥 자라나 지금은 50센티 가까이 컸고 꽃도 5송이 정도 피고 있네요. 생명력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같이 키우는 난이 있어요. 난은 꽃을 잘 안 피운다고 하는데..... 제 난은 꽃을 정말 자주 피워서 보여줍니다. 어떤 종인 지는 모릅니다. 선물 받은 것인데 이름은 모르겠어요.
요즘 작업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여러 화초도 키우고 작업실에서 보내는 시간도 행복해 지내요. 조만간 어항을 가져와 무환수 어항을 하나 더 만들어 볼 생각합니다.
좋은 취미 만드시고 좋은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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